1일 "누더기 지도부 총사퇴하고 새 원대에 비상대권 줘야"
직무대행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게 법리상 맞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지도부가 총사퇴 하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야 한다"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행직 뿐만 아니라 원내대표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고, 권한대행(권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을 의미)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5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홍 시장은 "원내대표를 유지하면서 자동승계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누더기가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 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체재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게 정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라며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이는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이준석 진퇴는 사법절차 끝나면 자동 결정"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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