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국내·외 8개국에서 예선 돌입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제17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국내예선을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선과 본선 모두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 제17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홍보 포스터./사진=국표원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우리나라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세계 유일의 청소년 표준화 경진대회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후원하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청소년 표준교육의 대표 사례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각 참여국이 자국 내에서 별도로 예선대회를 실시해 본선대회 참가팀을 선발하고, 국제본선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비대면 국제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예선에는 중등부 31팀, 고등부 20팀 등 51팀 153명 참가하고, 특히 해외에 위치한 하노이·호치민·상해 한국학교에서도 참가해 작년에 이어 높은 열기를 보였다.

올해는 일본, 중국, 르완다 등 8개국이 본선 참가 예정으로 중국 예선대회에 131팀 393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일본·인도네시아·싱가폴·르완다·베트남 등도 자국 예선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하는 등 세계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표팀 선발을 위한 국내예선은 2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가 공개되며 시작된다. 예선 결과는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12일에 최종 발표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올해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국내예선은 수행과제를 본선과 같은 국제표준안 작성 형태로 변경해 국내 학생의 표준안 문서작성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세 번째를 맞는 비대면 대회지만 세계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서로 소통하며 표준의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청소년 표준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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