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언팩행사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 폴더블폰 공개
갤폴드4·갤플립4, 제품 사양과 사용성 대폭 개선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전자는 혁신기술 탑재와 사용성 강화로 폴더블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를 공개할 예정이다.

   
▲ 삼성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은 사양과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선 갤럭시Z 폴드4는 전작보다 휴대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폴드4의 무게가 254g으로 갤럭시Z 폴드3(271g)보다 가벼워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싱글힌지(경첩)을 적용하면서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Z 폴드4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외부는 6.2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비율도 손질했다. 외부 스크린 종횡비가 23대9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3는 24.5대9였다. 내부 스크린 종횡비도 갤럭시Z 폴드3는 5대4였으나 갤럭시Z 폴드4에서는 6대5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4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세 종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전작과 같은 용량의 4400mAh 제품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4는 전작과 동일한 6.7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부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1.9인치) 보다 사이즈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700mAh로 전작보다 400mAh 늘어날 전망이다.

카메라는 전작과 유사한 사양일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에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고,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갈 전망이다.

   
▲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갤럭시 언팩 2022’ 디지털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2’에 앞서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 하는 등 본격적으로 신형 폴더블폰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청두 타이쿠리 지역, 태국 방콕 씨암 센트럴월드 쇼핑몰,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에서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들 새로운 폴더블 폰의 공개를 예고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 '더 위대한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