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 오크리아쉬빌리(30) 영입을 철회했다.

전북 구단은 1일 "지난 7월 15일 영입한 토르니케에 대해 현지에서 추가 메디컬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구단 요구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선수의 동의하에 영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북이 영입을 알렸던 토르니케에 대해 영입 철회를 발표했다. /사진=전북 현대 SNS


전북은 앞서 일류첸코를 FC서울로 보내고 생긴 외국인 선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르니케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토르니케는 윙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능하고 골을 넣는 능력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벨기에, 튀르키예(터키), 러시아 리그 등에서 활약했고 조지아 국가대표로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르니케가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구단의 요구치에 부합하지 못해 영입이 불발됐다.

현재 K리그1 2위로 울산 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하고 불안한 요소를 안은 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전북은 일류첸코의 서울 이적뿐 아니라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돼 외국인 선수가 구스타보, 바로우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이 지나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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