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서울시는 29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충남 예산 윤봉길 의사 생가터에서 기증받은 무궁화 1주를 효창공원에 식재했다.
윤봉길 의사 의거일인 4월 29일에 열린 행사에 박원순 시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윤봉길 의사 후손 등이 참여해 어린이 20여 명과 함께 ‘윤봉길 무궁화’에 물을 줬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인 ‘나라꽃 무궁화 보급·확산 업무협약’의 첫 단계다.
서울시는 우리은행과 지난 1월 ‘나라꽃 무궁화 보급·확산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4년간 독립운동가 무궁화 심기,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 보급하기 등을 추진한다.
독립운동가 무궁화 심기는 독립운동가 5인(윤봉길·김구·이봉창·백정기·안중근)의 무궁화를 독립선열의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에 심는 기념행사다. 이후 시민과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독립선열 5명의 무궁화 삽수(꺾꽂이)를 채취해 재배한 후계목 각 33주를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등 시민 및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분양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효창공원에 독립운동가의 무궁화를 심고 시민들과 함께 가꾸면서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역사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