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프리시즌 경기에 2연속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 주전 수비수로 순조롭게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나폴리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카스텔 디 산그로에 위치한 테오필로 파티니 스타디움에서 지로나(스페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3-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선발 출전, 약 70분을 뛰며 나폴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후 이제 겨우 2경기째 출전이었지만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 사진=나폴리 공식 SNS


김민재는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와 친선경기에서 나폴리 데뷔전을 가졌다. 1-1로 비긴 당시에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이강인이 후반 교체 출전해 한국인 선수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첫 경기 45분에서 두번째 경기 70분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간 김민재는 무리없이 팀에 녹아들며 나폴리 수비진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 승격팀 지로나와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나폴리는 전반 27분 지로나의 다비드 로페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지로나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에게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2분 안트레아 페나탸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3분 뒤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다가 후반 25분 후앙 제주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나폴리는 7일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후 16일 열리는 베로나와 세리에A 개막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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