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태영 감독이 천안시축구단(K3리그)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천안시축구단은 4일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과 내년 K리그2(2부리그)에 진출하는 팀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고심 끝에 김태영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김태영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 사진=천안시축구단 SNS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김태영 감독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운 김태영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끄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천안시축구단은 올해 19경기를 치른 현재 3승9무7패(승점 18)에 그치며 K3리그 16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천안시축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해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 현재 천안시축구단의 유소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2022시즌 잔여 경기가 운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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