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페북에 국민대 대해 " 무서운 검찰 정권에 맞서게 될까 봐 회피"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 논문과 관련해 “국민대 유지(yuji) 논문 사태는 대학이 자율적 판단을 했다가 무서운 검찰 정권에 맞서게 될까 봐 회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7일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사회의 회복 탄력성’이라는 글을 올리며 “교수들이 농담성 잡문도 거르지 못하는 연구윤리와 학자적 양심을 내팽개친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직설했다. “임기 석 달 만에 정치 외교 경제 사회 교육 등 온 나라를 혼돈에 빠뜨려 일어난 민심이반과 동요가 반영된 결과가 지지율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그는 “수사 경험밖에 없는 검찰 정부가 임기 석 달 만에 각 분야의 시스템과 제도를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다. 지지율 하락 원인은 정권을 잡고 매사 거칠게 다루는 것에 있다. 집권당은 친위대 호위무사로 신속히 재편하고 있고, 권력 주변에서도 누구도 이견을 꺼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정부의 외교활동도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에 대한 외교적 결례로 미국 언론들의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당연히 미국의 대중 여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야말로 외교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추 전 장관은 “윤 정부의 문제는 민주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된 국가 사회의 제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후과는 다시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회복 탄력성을 약화 시킨다는 데 있다. 지지율 문제가 아니라 축적된 시스템 파괴와 오작동 하도록 방관하는 것이 정말 문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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