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침수지역 중심 전기설비 긴급 안전 점검 실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수도권 폭우 상황과 관련해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긴급히 구성하고 비상대응에 나섰다.

   
▲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에너지 안전대책반은 먼저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점검 및 복구지원 등을 추진하기 위해 9일 1차 회의를 열고 전력혁신정책관을 중심으로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전기 안전 및 복구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8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던 폭우가 오후부터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지역으로 번져가면서 호우로 인한 감전사고 및 침수피해(정전 등)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대책반은 수도권 내 폭우‧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전력설비,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기타 전기설비(주택, 도로조명 등)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 우려에 대비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석유·가스설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충전소 등의 주요 에너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실시간 안전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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