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주민에 신속한 지원 최선 다할 것”
“원스톱 진료기관·24시간 비대면 상담센터 정기점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지역 지자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제와 관련해 “재원 중인 중환자 수가 450명을 넘어섰고, 병상가동률도 50%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정부는 이번 유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방역과 의료대응 현장의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총리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 9900여개 소를 확보했으며, 그 중 6500개 소를 대상으로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에 따라 검사 및 처방, 대면진료가 원스톱으로 이뤄지지 않는 약 8%에 해당하는 기관에 대해 보완토록 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택치료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에 대해서도 운영 상황을 정기 점검해 미흡한 기관은 지정을 해제하고,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중심으로 위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재 정부는 7080개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확진자 21만명 수준까지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필요 시 추가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면서 해열제 등 감기약의 수급 문제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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