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는다.

   
▲ WHO 로고./사진=미디어펜DB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일반 대중도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현재 '콩고분지형'과 '서아프리카형'으로 불려 온 원숭이두창의 두 가지 주요 변이의 명칭은 각각 '계통군1'과 '계통군2'로 변경됐다.

WHO는 특정 문화·사회·국가 등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여행·관광·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으며, 현재까지 3만 1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WHO는 지난달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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