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자본주의학교'에서 장동민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혼쭐 낸 과거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을 사칭해 어머니에게 접근한 보이스피싱범을 기상천외한 임기응변으로 조롱한 것이다.

오는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의 '불나방 소셜투자클럽' 코너에서는 최근 다각도로 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야기한다.

   
▲ 장동민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보이스피싱 경험을 이야기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장동민은 과거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며 "어머니와 제가 같은 주에 연달아 당했다"고 운을 뗀다. 그는 "어머니에게 메신저로 '엄마, 이 링크 보낼 테니까 클릭을 해봐'라고 연락을 했더라"고 말한다. 

장동민은 "엄마가 저한테 전화를 했길래 '그거 보이스피싱이야. 응대만 해줘'라고 한 뒤 집으로 빨리 갔다"고 회상한다. 

이어 "제가 혼쭐을 내줘야겠다 싶어서 '아들 집에 언제 올거야', '집에 와서 이것 좀 치워, 네가 저번에 갖다 놓은 시체 좀 치워'라고 했다"며 "'알겠다'고 '치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아들, 집에 들어올 때 그것 좀 사와, 마약 좀 사와'라고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그는 "계속 알았다면서 링크를 누르라고 하길래 좀 데리고 놀다가 성실하게 살라고 하고 마무리했다"고 덧붙인다.

한편, 이날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에서는 보이스피싱의 원조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이른바 '김미영 팀장'의 놀라운 실체가 드러난다. 패널들을 모두 경악하게 한 김미영 팀장은 어떤 사람이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신종 보이스피싱의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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