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개막 초반부터 가공활 화력을 뽐내며 연승을 달렸다.

PSG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개막전에서 클레르몽을 5-0으로 꺾었던 PSG는 2경기 연속 5골을 넣으며 2연승을 거둬 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네이마르가 2골, 킬리안 음바페가 1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개막전 1골 3도움 활약에 이어 이날 멀티골로 두 경기에서만 공격포인트를 6개나 올렸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음바페는 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하기도 했지만 데뷔골을 신고했다.

   
▲ 사진=파리셍제르맹 SNS


PSG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이 불발됐다.

음바페는 페널티킥 실패를 만회하는 활약상을 보였다. 전반 38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낮게 깔아차는 슈팅을 날렸고, 몽펠리에 수비수 팔라예 사코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코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사실상 음바페가 만들어낸 선제골이었다.

PSG는 전반 41분 리오넬 메시가 다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드리블해 들어가던 중 사코의 팔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구석을 노려차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네이마르가 골을 추가했다. 후반 5분 하키미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다. 네이마르가 이 볼을 다이빙하며 헤딩슛해 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의 멀티골로 PSG가 3-0으로 앞서가자 몽펠리에가 후반 13분 와흐비 카즈리의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상대가 쫓아오자 PSG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음바페가 감각적으로 때려 골을 뽑아냈다. 후반 42분에는 누누 멘데스의 낮은 크로스를 헤나투 산체스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몽펠리에가 엔조 차토의 골로 점수 차를 좁혀봤으나 승부는 이미 결정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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