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접전 끝에 1:0승리

축구선수 박지성이 경기 도중 얼굴에 상처를 입는 부상에도 투혼을 불살랐다.

지난 23일 오전 (한국 시간) 카타르도하에서 열린 2011년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박지성은 풀타임에 가까운 118분을 소화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16분 골람 레자 레자에이를 뒤따르다 축구화 스터드로 얼굴을 걷어차였으며, 이로 인해 얼굴에 상처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부상을 당할 당시 차범근 해설위원은 “고의는 아닌데 조금 불운했다”며 “일어나면 상당히 아플 수 있겠다”고 이야기 했다.

부상이 있고 난 뒤 한 네티즌들은 “다른 말 필요없고 박지성얼굴을 고의로 발길질한게 분명한데도 퇴장을 안준걸 보면 이번대회가 얼마나 후잡한지 알 수 있다”고 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됐으며,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이 연장 전반이 끝날 무렵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