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난 13일 포뮬러 E 시즌8 최종전으로 진행된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더블라운드 첫 번째 레이스인 15라운드 결승에서 빗길로 인해 컨트롤을 잃은 8대의 젠2(Gen2) 레이스카가 동일한 장소에서 방호벽과 연쇄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오프닝 랩이 진행되던 과정에 후미 그룹에서 경쟁하던 노만 나토(재규어 TCS 레이싱)의 경주차가 가장 먼저 빗길에 미끄러지며 컨트롤을 잃고 방호벽에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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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라운드 결승에서 빗길로 인해 컨트롤을 잃은 8대의 젠2(Gen2) 레이스카가 동일한 장소에서 방호벽과 연쇄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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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만 나토(재규어 TCS 레이싱)의 경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컨트롤을 잃고 방호벽에 추돌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 |
그 뒤를 이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에담스), 댄 틱텀(NIO 333), 닉 드 브리스(메르세데스-EQ), 올리버 터베이(NIO 333), 앙드레 로테레르(태그호이어 포르쉐), 올리버 애스큐(아발란테 안드레티),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가 연이어 방호벽과 추돌했다.
특히, 드 브리스는 먼저 방호벽과 추돌한 부에미의 경주차 아래로 들어가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헤일로가 이를 막아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해당 사고로 인해 나토와 캐시디는 경주차를 빼서 다시 경주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나머지 6대는 데미지를 크게 입어 레이스 시작과 함께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사고로 인해 처음으로 국내 개최 포뮬러 E 레이스에 오피셜로 참여한 일부 오피셜들이 해당 사고 수습을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여 우수한 사고 처리 능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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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차들을 수숩중인 오피셜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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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차들을 수숩중인 오피셜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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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로 부서진 서킷을 복구중인 오피셜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 |
사고 수습후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는 결국 초반 경기 리더로 나선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서울 E-프리 초대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또한, 올리버 로우랜드(마힌드라 레이싱)와 루카스 디 그라시(로킷 벤추리 레이싱)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초대 포디움 주인공에 등극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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