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진에 빠진 대구FC의 가마 감독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대구 구단은 14일 "2022시즌부터 대구FC를 맡아온 가마 감독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가마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가마 감독의 퇴진을 전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최원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 구단은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가마 감독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와 인연으로 2022시즌을 앞두고 대구의 지휘봉을 잡았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부침을 거듭했는데 최근 리그 9경기 무승(4무 5패)에 빠졌다. 장기 침체로 승점 27점(5승 12무 10패)에 9위까지 떨어지자 가마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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