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이재민 상담 및 긴급 주거지원 현장지원 조직 운영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중부 지방의 기록적 폭우로 일시에 보금자리를 상실한 이재민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긴급 주거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 12일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이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내·외부 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LH


LH는 지난 9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긴급 주거지원 TF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재민 주거 이전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또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자체 TF와 이재민 상담 및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현장지원 조직(서울·경기 등 6개소)을 갖춰 지원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긴급지원주택은 피해지역 인근에 보유중인 건설임대 또는 매입임대 공가를 활용한다. 공가가 없는 지역은 전세임대(민간소유 주택을 LH가 임차해 이재민에게 재임대) 형태로도 공급한다.

임대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간이며 추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며, 지자체와 임대료 감면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H는 이재민 주거지원 수요 파악 및 지자체와의 지원방안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입주 가능한 주택 청소 및 잔손 보기를 병행하고, 안내 소책자를 제작해 임시대피시설에 비치하는 등 이재민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서울지역 현장지원반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긴급지원주택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내·외부 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하승호 본부장은 “국토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맞춤형 주거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이번 수해를 계기로 반지하 주택 등의 주거여건 상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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