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 계열사 참여 예정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삼성이 이르면 내달 초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이 새 정부 들어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초 삼성사옥 /사진=미디어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채용 공고는 내달 초부터 공식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사이트에 게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공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력사원 채용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달 말 채용공고를 내고 경기 화성·기흥·수원·평택, 충남 천안·온양 등 주요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경력 모집 직군은 반도체 회로설계와 제조·보안·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분야다.

삼성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으로, 작년 8월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 계획보다 채용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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