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지난 6월 2일부터 하이트진로 공장 3곳을 차례로 막고 시위를 벌여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번에는 서울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본사 옥상과 옥외광고판에 ‘노조탄압 분쇄’, ‘손배 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앞서 조합원들은 하이트진로가 100% 출자한 수양 물류 소속 차주가 안전 운임제를 적용받지 못한데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또한 사측이 조합원 130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일부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데 따른 반발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번 사태로로 실제 추가로 들어간 비용만 50억 원 이상이고, 맥주 극성수기에 영업손실과 생산 차질 등 비용을 따지면 피해 규모는 100억 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 후 옥상과 옥외광고판에는 ‘노조 탄압 분쇄’, ‘손배 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하이트진로 공장 3곳을 차례로 막고 시위를 벌여온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이번에는 하이트진로 본사 1층 로비와 옥상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경찰은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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