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백신 남성질환 예방 혜택 소외…접종 남아까지 확대"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은 23일 오전 10시께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예방대책 확대' 주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HPV백신이 지난 2016년 여아 12세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됐지만 남성이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남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혜택에서 소외돼왔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주관으로 열리며, 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승주 회장(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는다. 김두상 교수(순천향의대 비뇨의학과), 정유석 교수(국립암센터), 정선화 원장(두번째 봄 산부인과), 권근용 과장(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각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배상락 교수(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가 HPV의 여성 접종의 한계에 대해 제1발제로 나선다. 제2발제로는 이세영 교수(중앙대의대 이비인후과)가 남성의 HPV 자연면역에 대해 토론한다. 

백종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남아도 HPV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키는 '감염병예방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이번 21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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