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기지~안산 제1공구·청주~사리·구미천연가스발전소 등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금호건설이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3건을 연속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 금호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인천 LNG 생산기지 저장탱크 전경./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이달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에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 등 총 3건의 공사를 연달아 따냈다.

이번 수주로 금호건설은 플랜트 분야에서 이달 1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평택기지~안산 제1공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천연가스를 기존에 매설된 배관에 연결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공사다.

경기도 평택과 안산 일원에 30인치 크기 신규 천연가스배관 23.7㎞를 매설해 평택 LNG 생산기지와 기존 천연가스배관을 연결한다. 총 공사비는 508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청주~사리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는 기존에 매설된 천연가스배관을 서로 연결하는 공사로 충북 청주와 괴산군 일대 구간을 잇는다. 20인치 크기 천연가스배관 37.3㎞를 매설하고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582억원으로 약 28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는 기존 천연가스배관을 신규로 건설되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연결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706억원이며 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되는 2025년 12월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3건 신규 수주로 기존 실적과 더불어 금호건설이 천연가스 공급시설 분야에 강점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잔여 수주시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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