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카세미루(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을 지배했던 카세미루는 이제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다.

맨유와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카세미루 이적에 합의한 사실을 미리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메디컬 체크와 개인적인 계약 조건 합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계약을 공식화한 것이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3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숱한 우승을 일궈낸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맨유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을 카세미루 영입으로 단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카세미루는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많은 훌륭한 감독님들을 만났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만나 그의 생각을 들었다. 하루빨리 텐 하흐 감독, 맨유 동료 및 스태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름다운 여정을 마쳤다. 이제 맨유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맨유에서 승리를 거두고 많은 우승을 해 팬들에게 위대한 클럽에 대한 자부심을 지켜주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맨유의 역사와 인기를 안다. 맨유에 몸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존 머터프 맨유 단장은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의 탁월한 경력이 말해준다. 그의 경험과 노하우, 성격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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