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인상, 심야 탄력요금제 적용될 듯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9월 5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 정책 개선'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3층 대강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택시업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특히 택시 운송 원가 분석 결과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요금 조정 개선안이 공개된다. 

   
▲ 전기 택시/사진=서울시 제공


그 핵심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탄력요금제 적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2019년 2월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뒤, 4년 째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에 인상되면 4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및 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공청회에서는 택시 가동률 증가와 택시 기사 확충 방안도 논의한다.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는 올해 4월 신종 코론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급증하고 있으나, 코로나에 따른 택시기사들의 이직과 고령화에 따른 야간운행 기피로, 심야 택시 공급은 코로나19 전보다 5000여 대 정도 감소한 하루 평균 2만여 대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방안을 심도 있게 분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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