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계약 4000대 돌파…준수한 상품성 입소문
뛰어난 경제성, 커진 차체 등 인기 원인…신차효과까지 더해져
[미디어펜=김상준 기자]2세대 신형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준중형 수입 SUV’ 렉서스 NX가 준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NX는 지난 6월 국내 출시 이후 계약 대수 4000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소비자 인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렉서스 NX450h+ F스포츠/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렉서스 NX의 폭발적인 인기 원인으로는 △준수한 승차감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 △커진 차체를 들 수 있으며, 장점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높은 계약률로 이어지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다양한 소비자층에 대응하고자 NX를 4가지 세부 라인업으로 나누고 가격대도 6500만~7800만 원까지 폭넓게 구성해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NX450h F스포츠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307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 시 최대 56km까지 달릴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 렉서스 NX450h+ F스포츠/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시승을 통해 실제로 차량을 경험해본 결과 300마력이 넘는 출력은 고성능 스포츠 SUV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았으며, 렉서스 특유의 방음이 돋보였다. 아울러 절묘하게 조율된 부드러운 승차감은 고성능과 편안함을 적절하게 섞어 최상위 모델다운 완성도를 보였다.

가장 높은 계약률을 보이는 NX350h는 렉서스의 표준이 되는 기본 하이브리드 모델로, 뛰어난 경제성이 장점이다. 공인 연비는 14km/l이지만, 실주행 시 18~19km/l 수준의 연비를 보이며,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징인 고연비를 기록했다.

NX350h의 출력은 242마력으로 고성능 모델 NX450h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연비가 더 높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편의 기능들은 차별 없이 적용되면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렉서스 NX450h+ F스포츠/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신형 NX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와 폭은 20mm, 휠베이스는 30mm 길어져 차체가 한 층 커졌다. 확대된 차체는 2열 거주성을 크게 개선 시켰으며, 평균 키 성인 남성들이 타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지면서 가족용 SU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기존에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완성도가 한층 개선되면서 기타 수입차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의 차선을 유지, 이탈을 방지하는 기술이 혁신적으로 개선되면서 사용 활용도가 높아진 점은 뚜렷한 장점으로 볼 수 있다.

   
▲ 렉서스 NX350h/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이처럼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계약이 누적되고 있으며, 점차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은 데 반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 현시점 차량 계약 시 모델에 따라 출고까지 3~8개월 정도 대기가 필요하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NX의 높은 인기 비결은 한층 개선된 차량의 상품성과 준수한 실연비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초로 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출고 지연 상황을 극복하고자 본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 렉서스 NX450h+ F스포츠/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 렉서스 NX350h/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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