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부 면담…‘서해 피격 사망’ 이대준 씨 유족도 만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유엔 인권이사회가 임명한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오는 29일 공식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지난 8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9일~9월 3일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부처 인사와 시민사회, 탈북민과 만나 면담을 가진다. 또한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도 3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2일 오후 3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사진=서울 유엔인권사무소 트위터 캡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인권이사회 전신)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2006년 인권이사회 창설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승계되어 매년 인권이사회 결의로 임무를 연장하고 있다.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 10월 유엔총회에 첫번째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엘리자베스 살몬 특별보고관은 문타폰 특별보고관, 다루스만 특별보고관, 킨타나 특별보고관에 이어 네번째 특별보고관이다. 

외교부는 “박진 외교장관은 이번이 엘리자베스 살몬 특별보고관의 첫 방한인 점을 감안해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특별보고관의 활동에 대한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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