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시설‧장비 구축 기간을 거쳐 올해 12월경 개소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4일 울산 롯데정밀화학 지원동에서 2022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 약정 체결식을 진행하고 롯데정밀화학을 신규 선정했다. 

   
▲ 2022년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지역별 현황./사진=산업인력공단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무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특히 산업전환 수요가 가시화되는 분야인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을 중심으로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이날 신규 선정된 정밀화학분야 대표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을 통해 고부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등 선제적인 사업 체질 변화가 필수적인 글로벌 화학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미래 친환경 화학 산업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협력사와의 동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15개소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2026년까지 매년 5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3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롯데정밀화학은 산업전환 특화 시설‧장비 구축 기간을 거쳐 올해 12월경 개소할 예정이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화학, 자동차, 조선산업 등 모두 저탄소·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산업전환이 연착륙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규 출범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의헌 롯데정밀화학 본부장은 “친환경으로의 산업 체질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산업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 및 직무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 내 인식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고 공감하면서도 “롯데정밀화학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저탄소·친환경 산업전환 기술 관련 교육을 산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꾸준한 인식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린소재 중심 핵심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글로벌 정밀화학 선도기업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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