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바이러스·검사 전문가 급파…해당지역 인원 유동 엄금”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코로나 종식선언을 한지 13일만에 의심환자가 다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지난 8월 23일 양강도의 한 단위에서 악성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유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해당 비상방역 단위들에선 유열자 발생 지역을 즉시 봉쇄하고, 신속기동 방역조, 신속진단 치료조를 긴급 동원해 의진자 대상 핵산 검사와 유전자 염기 배열 분석 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북한 노동신문은 1일 사흘째 코로나19 신규 유열자(발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을 부각했다. 2022.8.1./사진=뉴스1

또한 신문은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열자들은 악성 전염병을 경과하지 않은 대상들인데 주목하면서 발병 원인이 조사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인원 유동을 엄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신문은 “유능한 역학 전문가와 바이러스 전문가, 검사 전문가들을 의심환자 발생지역에 급파하는 한편, 접촉자들과 해당지역을 다녀온 대상들을 빠짐없이 찾아내 의학적 감시를 엄격히 하도록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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