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15%까지 허용…생활숙박시설은 허용 안 돼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핵심구역인 랜드마크 부지의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BPA는 범국가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부지 인근에 위치한 랜드마크 부지에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대상부지를 조기에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대상지의 면적은 11.3만㎡(약 3만3000평)으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40%, 용적률 600%이며, 높이 제한은 없다. 

   
▲ 사업공모 대상지 위치도. /사진=BPA


BPA는 공모 대상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사업계획이 제안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상지의 예정가격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준공일을 기준으로 실시할 예정인 감정평가 금액으로 하며, 내년 초에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사전참가신청서 오는 11월 1일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사전참가신청서를 BPA에 제출해야 한다. 

BPA는 그동안 단절됐던 공간인 북항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하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담아 필수 도입시설로서 '유·무형의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용도의 글로벌 어트랙션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도록 공모 지침을 제시했다. 

숙박시설 중 생활숙박시설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피스텔은 지상층 연면적의 15% 이내(전용+공용, 주차장 제외)로 제한하고, 10~15%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과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제안을 유도했다.

BPA는 공모일정 변경이나 주요 안내사항은 BPA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참여 자격, 평가 방법, 사업제안서 작성 방법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또는 북항재개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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