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으로 학생 집중력 주의력 높여
[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서울시가 학생의 집중력·주의력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의 효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은 학교에 색을 입혀 학생의 감성을 키우고 학습 능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컬러컨설팅 후 해당 학교 학생들의 뇌파와 감성도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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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녹천초등학교 |
지난해 컬러컨설팅 대상 학교였던 우장초등학교 학생 20명의 뇌파변화를 검사한 결과 컨설팅을 적용한 곳에서 주의력은 40%, 집중력은 27% 상승했다. 또 지난해 11월 컬러컨설팅 대상 6개교 학생 145명이 ‘변화된 학교환경으로 공격적인 성격이 줄었다(68%)’고 답하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처럼 주의력·집중력 향상 효과에 힘입어 대상 학교를 기존 3개 학교에서 올해 5곳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2015년 대상 학교는 ▲무학중학교 ▲영림초등학교 ▲신남중학교 ▲신명초등학교 ▲거원중학교 등으로, 학생·교사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참여디자인’을 본격 도입한다.
심동섭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학교 환경 디자인 개선이 문제 학생들의 폭력성을 완화시키는 등 심리변화·행동유발에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학교를 꿈꾸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