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주호영 비대위, 권성동 직무 대행체제 전환 주목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예정된 긴급의원총회에 앞서 오후 2시 30분 비대위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당내 중진들과 만나 직무대행 정지와 관련 대응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 법원의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과 관련 8월 27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현재 주호영 비대위는 전날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함에 따라 출범 열흘 만에 좌초 위기에 처해있다.

당내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정에도 비대위원들의 지위나 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차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의 비상상황을 초래한 현 지도부에게 책임론이 제기돼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날 의총에서는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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