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 1∼7일 '성평등 주간'을 맞아, 시상식과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일 오전 11시에는 서울시 성평등상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 시상식이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올해 성평등상 최우수상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를 구축한 안효심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장, 일상의 성차별 요소를 모니터링해 정책 발전 방안을 제시한 '서초안단테친화단'에게 각각 주어진다.

우수상은 산후우울증 관련 통계자료를 도출해 정책 개발 토대를 마련한 장진복 서울신문 기자, 중·장년 여성의 양육 경험을 돌봄 서비스로 활용하도록 한 '우리동네히어로',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게 돌아갔고, 대상 수상자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 '서울특별시 성평등상 유공 표창 시상식'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은 이순자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유명례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서울시지부 회장, 최광자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이사, 성숙현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서울시지부 회장, 오경희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나임발도르프평생교육원장, 이수연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온옥 서울시여성연합합창단 부회장, 우성경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사무국장 등 8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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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9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퀴즈대회'와 '양성평등 슬로건' 공모를 하며, 10월에는 선정된 슬로건을 활용한 행사를 열고, 11월에는 3급 이상 간부가 참여하는 '양성평등 일터 선언 릴레이'가 진행된다.

12월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성 인지 감수성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또 성평등활동지원센터와 손잡고 9월 1일부터 양육자를 위한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성인지 관점에서 보도자료를 점검하고자 '서울시 양성평등 보도자료 점검표'도 제작했는데, 보도자료에 성별과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담기지 않도록, 자체 점검표와 양성평등 대체어 목록을 넣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상 속 성평등 문화가 확산, 남녀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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