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8% 증가, 탄소중립 이행에 방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는 2023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올해 대비 3.8% 증가한 13조 727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은 11조 8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기금은 1조 88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은 국민의 안전과 환경기본권을 강화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을 통해 먼저 홍수‧도시침수, 먹는 물 사고, 유해화학물질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에 최우선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맑은 공기, 자연‧생태서비스 등 국민들의 환경기본권 충족과 다양한 환경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확대됐다.

아울러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경제‧사회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국민안전 확보 및 양질의 환경서비스 제공이라는 환경부의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 탄소중립 등 미래형 경제·사회 구조로의 변화를 충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라며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과 집행 준비에 충실히 임하고 국민들이 더 나은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 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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