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잡고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30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31% 오른 46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주가는 4% 이상 급등해 47만8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연기금이 각각 214억원, 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아울러 모회사 LG화학(1.16%),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2.93%) 주가도 함께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었다. 앞으로 44억달러(약 5조1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공장 부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 모델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