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독일 수입차 빅4(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가 자사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기차 신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차종 들은 유럽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4개 브랜드 중 폭스바겐이 가장 먼저 핵심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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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ID4 전기차/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오는 9월 출시가 확정된 폭스바겐 ID4는 준중형급 SUV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전략 전기차다. 유럽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 전환’에 선봉 역할을 맡는 차종이기도 하다.
폭스바겐다운 간결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활용도 높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정보에 따르면 배터리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5km다.
ID4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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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EQE 전기차/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벤츠코리아는 중형 세단 전기차 EQE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자사의 인기 모델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2열 거주성을 높이고, 방음을 강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울러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30분 만에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신기술도 적용했다.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EQE 350 모델로, 1회 배터리 완충 시 5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준수한 배터리 효율이 특징이다. EQE 모델 역시 9월 중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EQE 450 등 고성능 모델도 순차 도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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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
출시 전 1만 대가 넘는 규모의 사전계약이 누적된 아우디 Q4 e트론도 9~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6000만 원대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국내 도입되며, 정통 SUV 스타일 ‘e트론’과 쿠페형 SUV ‘e트론 스포트백’까지 2종의 세부 모델로 나눠진다.
Q4 e트론은 준중형급 차체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성인 남성이 타기에도 넉넉한 2열 공간이 특징이다. 아울러 최신화된 아우디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탑재돼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10분간의 급속 충전으로 약 130km까지 달릴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이 차량의 특징이다. 폭발적인 사전계약 열기 덕에 아우디코리아 판매량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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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전기차 i7/사진=BMW코리아 제공 |
오는 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i7은 BMW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세단 전기차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 기능 덕분에 지난 4월 공개 이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배터리 완충 시 438km를 항속할 수 있는 것으로 인증받았다.(i7 xDrive60)
i7은 X7 신형 모델과 더불어 BMW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적용한 차량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세로형 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아울러 실내 품질을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 세단 수준까지 끌어올려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만큼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독일 수입차 빅4가 주력 전기차를 3개월 내 모두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체급과 가격대가 모두 다르지만, 각각의 소비자층에 폭넓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핵심 전기차가 출시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전기차 보급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말~2023년 초가 수입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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