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간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백업할 수 있는 베테랑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33)를 임대 영입했다.

맨유는 이적 마감일인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계정을 통해 "두브라브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한 시즌 임대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완전 이적 여부를 택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골키퍼 두브라브카는 지난 2018년 뉴캐슬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다. 뉴캐슬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130경기에 나섰지만, 이번 시즌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뉴캐슬이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닉 포프를 영입해 두브라브카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에 데 헤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백업 골키퍼가 필요했던 맨유가 두브라브카 영입에 나서 임대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맨유로 이적한 두브라브카는 "맨유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내 커리어에서 특별한 순간이다. 맨유가 야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많은 경험을 지닌 다비드 데 헤아, 톰 히튼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4년 반 동안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뉴캐슬의 모든 이들, 특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그 곳에서 매 순간을 즐기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며 뉴캐슬 팬들에게 인사도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 외에도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로파리그 등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스쿼드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꾸준히 선수 영입을 해왔다. 두브라브카 영입으로 골키퍼 전력 보강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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