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을 주문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국토부는 원 장관이 2일 태풍의 한반도 접근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물류 등 기간시설 피해를 사전 방지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소속 및 산하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힌남노는 이동경로 상 우리나라에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도로·철도·공항 등 시설물의 사전 방재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이원재 1차관 주재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처장 등 8개 지방청장, 한국도로공사 등 5개 산하기관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도로·철도·항공 등 분야별 대응 능력과 현장 비상대응체계, 사전 조치사항 등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강풍에 다른 해상교량에 대한 교통통제, 철도 선로 등 주요 시설과 주변 시설물의 안전관리, 항공기 운항 일정 긴급 변경, 건설현장 인명사고 예방 조치 등을 집중 점검했다.

더불어 국토부는 도로 폐쇄 시 대체 우회도로 지정, 열차 운행 변경 시 즉각적인 정보 제공, 연계수송 대책 수립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에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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