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경찰청이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5일부터 7일까지 추석 연휴 전 사흘은 1단계로 전통시장 등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관리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연휴 전날부터 닷새간은 2단계로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번 단속에서는 고속도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 42대와 드론 10대를 투입해 입체적으로 단속하고, 사고 다발 지점 30곳을 선정해 순찰을 강화한다.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식 단속도 실시한다.

경찰은 이번 연휴 차량 통행량이 하루 평균 54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만대)보다 13.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825건, 사망자는 14명 발생해 연간 하루 평균(589건, 9.5명)을 크게 넘어선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8시,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경부·서해안에서 사고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