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전 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10∼11일에는 서울 지하철·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추석 종합대책'을 7∼13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10∼11일 이틀 간 총 350회 추가로 운행하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늦춰진다.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기차역·터미널 총 9곳 기준 다음 날 오전 2시로 지연된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8∼12일 하루 평균 총 4217회 운행, 평소보다 약 3만 1000명(55.3%) 많은 8만 6996명(만차 기준)을 실어 나르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

심야 '올빼미 버스'와 심야 택시도 정상 운영한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 시스템도 가동,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자치구별로 1곳 이상씩 문을 열고,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은 총 1001병상이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50개소)과 응급의료기관(17개소)도 24시간 가동되며, 코로나19 상담은 혜민병원, 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 내 상담센터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13만 개를 배포하고, 검사 수요가 몰리는 연휴 첫날에는 원스톱 진료기관 약 170곳을 가동하며, 마지막 날에는 296곳으로 늘릴 뿐 아니라 추석 당일에도 구별로 평균 3곳 이상 운영하게 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 약국도 연휴 기간 자치구별로 평균 3곳 이상 문을 연다.

 

연휴 기간 시립 장사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10∼11일에는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이 하루 49회 증편된다. 

서울시는 화재와 풍수해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명절 물가 관리를 위해 사과, 배, 양파, 대파 등 9개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3년 평균의 110%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95곳 주변 도로 주·정차를 12일까지 허용하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래자랑, 민속놀이 등 행사는 열지 않는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해 약 22만 기초생활수급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위문 금품을 지원하고, 시설 입소 노인 1176명과 거주시설 장애인 252명에게는 1만원의 위문 금품을 지급한다.

 

9∼12일 노숙인 시설 38곳에서는 1일 3식 무료 급식을 하고, 결식 우려 아동 2만 7000여 명에 대한 무료 급식은 연휴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총 3047명이 노인 3만 5728명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 기간 긴급상황과 민원 불편 등에 예정할 계획이다.

추석 대책 세부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2022 추석 특별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