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번 주말 경기가 모두 연기된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엘리자베스 2세는 25세 때 여왕에 즉위해 70년간 재위하다 8일(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PL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회의를 통해 이번 주말 EPL 7라운드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삶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고 존경을 표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차드 마스터스 EPL CEO는 "우리의 가장 오래 재임한 군주로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그녀를 존경했던 전 세계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다. 우리는 여왕을 애도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로써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전을 포함해 EPL 7라운드 주말 경기는 모두 연기됐다. 애도 기간 리그 일정에 대해서는 사무국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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