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던 풍경을 작품으로 바꿨네요.” 
“달빛도 넉넉지 않은데…….”
“근처에 월전도 있어요.” 
“달씨를 뿌려 달빛이 파도에 반짝 거릴 때 마다 달싹이 올라오는 밭 같다 해서 월전.”

지난 기억에 허투루 촬영하기 힘들었던 곳. 
그 기운을 피해 달빛 길 배회하다 가슴 먹먹한 촬영.
한참 지난 그때의 기억.
사진아! 너는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구나.

   
▲ 일식이 최정점 일 때 태양과 문무대왕릉을 각각 촬영 후 카메라에서 화상 합성. 비율 착오로 사진이 어색하다. (부분일식) 550mm, 1/250초, F16, iso 320. (문무대왕) 105mm, 1/ 1/8초, F8, iso 320.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