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지역 중구 태화종합시장에 대형 수중 펌프 배치 준비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울산시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구·군을 포함 총 186명을 소집했다. 시는 태풍 난마돌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26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4곳, 지하차도 23곳, 둔치주차장 20곳 등을 확인하고 91가구에 차수판 326개를 지원했다.

특히 태화강 인근 상습 침수지역인 중구 태화종합시장에는 대형 수중 펌프 7대, 양수기 20대, 모래주머니 4700개를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울주군 언양읍 반천마을 지하주차장은 일시 폐쇄하고 인근 초등학교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하에서 영업 주인 노래방과 카페, 게임장 등에는 태풍 근접 시간에 영업을 중지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폭우 시 북구 강동, 울주군 양동 등 81가구 132명을 대피시킬 계획을 마련했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저녁부터 울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9일 오후까지 15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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