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동료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6)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의외로 다르빗슈가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메이저리그(MLB) 경력 11년차에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다르빗슈가 선정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다르빗슈는 지난 주 2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무실점 호투를 했다.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8이닝 2피안타 7K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서 1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다르빗슈에게 '이주의 선수' 영광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했다.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한 후 이달의 신인, 이달의 선수 등을 두루 수상했지만 이주의 선수와는 한 번도 인연이 없었다. 이번이 첫 이주의 선수 선정이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15승(7패 평균자책점 3.05)을 올려 2012년 데뷔 시즌 거둔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는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알바레즈는 지난주 주간 타율 0.520에 5홈런 10타점 OPS 1.836으로 무시무시한 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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