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맏형 추신수(40)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구단은 20일 KT 위즈와 인천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이정범을 1군 동륵했다.

추신수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말 2루 도루를 하며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격으로 늑골 주변에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참고 다음 4회말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 스윙(파울)을 한 후 다시 통증을 느껴 대타 전의산과 교체됐다.

   
▲ 사진=SSG 랜더스


병원 검진 결과 추신수는 늑간근 타박과 염증에 의한 늑골 미세골절 소견이 나왔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단 일주일 뒤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현재 염증이 있어 정확한 상태는 그 때 봐야 알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SSG가 아직 1위를 확정하지 못한 채 2위 LG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19일 현재 3.5게임 차)에서 막판 순위 경쟁이 뜨거운데 추신수의 부상 이탈은 악재다.

추신수는 엔트리에서는 빠졌지만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면서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