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대상 사업 참여 방식 설명하고 협력사업 모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22일 산은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산업은행은 22일 산은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설명회는 국내 건설사, 디벨로퍼, 자산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해외 기후 사업에 GCF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산은과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GCF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최대 다자기후기금으로, 우리나라는 사무국 유치국이자 이사국이다. 산은은 국내 기관 최초로 GCF 인증기구로 지정됐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기관이 GCF 사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사업에 진출한다면, GCF의 양허성 지원을 활용해 개도국 진출에 따른 시장장벽을 극복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아 추후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며 "기후리스크에 대응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기후재원의 핵심적인 채널인 GCF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복규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개회사에서 "파리협약에 따라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기후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이는 우리 기업들에게 신성장 동력이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은 정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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