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영철(58) 수산성 부상이 장관급 보직에 해당하는 ‘수산상’으로 승진한 사실이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노동신문의 9일자 보도를 인용하면서 ‘강영철 수산상’이 김정은을 수행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점을 지적했다. 김정은은 이날 함경남도 신포원양수산연합기업소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상으로 승진한 강영철은 1990년대부터 수산성에서 일해 온 관료다. 2006년 수산성 부상에 오른 이래 2012년에는 러시아에서 진행된 북-러 어업공동위원회 회의에 북한 대표로 참가한 이력도 있다.
한편 수산상 전임자인 리혁은 작년 4월 상(장관) 명단에 오른 사실이 있지만 그 이후 북한 매체에 일절 등장하지 않고 있어 행방이 묘연하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