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식량전망보고서'에서 2015년 북한의 쌀 확보량을 190만 톤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190만 톤 중에서 북한의 자체 쌀 수확량은 총 180만 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수확량인 170만 톤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수입량을 포함하면 전체 쌀 확보량은 190만 톤이 된다.
한편 FAO 보고서는 올해 북한 주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약 68kg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0~2012년의 63kg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준이다.
쌀 비축량의 경우 FAO는 북한이 이라크와 함께 올 연말까지 가장 적은 10만 톤 규모의 쌀을 비축할 것으로 예측했다. 쌀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식량 공급원인 옥수수의 경우 올 한 해 작년보다 약 10만 톤 감소한 260만 톤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소비량은 연간 82kg으로 내다봤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