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랜 슬럼프로 고전했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가을 바람과 함께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2안타 후 출전한 3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8로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4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초 3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탬파베이는 2회 최지만이 올린 득점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히고 1-3으로 졌다. 탬파베이가 이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최지만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조금씩 타격 페이스를 회복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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