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5일부터 도심 주요 교차로의 현재 신호색과 남은 시간 정보를 공공 포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빅데이터' 포털에서 사대문 안, 여의도, 강남, 상암 등 서울시 내 주요 교차로 788곳의 실시간 교통신호와 잔여시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4일 이렇게 밝혔다.
 
신호 정보 뿐 아니라 차량 1700대(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서 수집되는 교통정체, 횡단보행자 위치, 차량 급감·가속 정보 등도 서비스된다.

   
▲ 서울시청 신청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이는 지난 3월 14일부터 민간 내비게이션(티맵, 카카오모빌리티)이 제공하는 교차로 642곳의 신호 정보보다 많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가 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데이터를 활용,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면서 가능해졌는데, 오픈 API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오는 2024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도로 교차로 3660곳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교통데이터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앞으로도 확대·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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