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장터, 시설 대관 등...지역경제 살리기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팔달산 구청사 부지에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하고 시설을 대관하는 등, 우선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흥 소재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이달 중에 구청사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사회적경제원도 입주시키는 등 상주 인력을 확보,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1일 농협경기지역본부, 온라인 카페 '수원맘 모여라'와 공동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벼룩시장을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 팔달산 구청사/사진=경기도 제공


11월 11~12일에는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다시 개장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벚꽃축제도 2023년부터 재개하는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면서 잔디광장, 회의실 등 구청사 주요 시설을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에게 대관하고, 지난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 제688호로 지정된 구청사 구관의 중앙정원을 경기공유서비스로 예약한 도민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구관은 1960년대 모더니즘 건축디자인의 중정형('ㅁ'자 모양의 건물배치 안에 뜰을 둔 구조) 건물이다.

이밖에 산책로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 보강과 환경정비를 통해 도민들이 찾는 명소로 조성한다.

경기도는 조만간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구청사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인데,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다양한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실험·체험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구청사에 입주하기로 한 소방재난본부와 건설본부 등은 이전 계획이 보류됐으며,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등은 계획대로 구청사로 옮긴다.

196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용했던 팔달산 구청사는 6만 5900㎡ 부지에 연면적 5만 4074㎡의 건물 10개 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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