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오랜 슬럼프를 겪었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메이저리그 최종전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이번 2022시즌을 113경기 출전해 타율 0.233(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달궜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초 1사 1루에서 피베타의 패스트볼(구속 150km)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이어 5회초에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7회초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9회초 한 번 더 타석이 돌아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3-6으로 보스턴에 패했다. 하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돼 승패가 큰 의미는 없었다.

탬파베이는 86승 76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으나 와일드카드 3위를 차지,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벌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